[네이버 인턴십] 싱그러움에 이르렀나 | 인턴 26주차 후기 | 네이버 퇴사

26주차 (23.8.21 - 23.8.25)
이 콘텐츠는 마케팅 인턴의 성장을 다룬 휴먼 다큐입니다.
(근데 이제 완결이 나버린-)


안녕하세요, 퇴사한 우디입니다.
<슬기로운 인턴생활> 마지막 포스팅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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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784 체크인 챌린지
네이버의 근무 형태는 '커넥티드 워크'로
주 3일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 O와
원격 근무인 타입 R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인턴은 근무 형태를 선택하는 건 아니고,
팀 내 재량으로 원격 근무와 오피스 근무을 병행하는 듯 합니다.

저는 회사에 출근해야 능률이 오르는 편입니다
저는 휴식 공간과 업무 공간의 분리가 필요한 사람인데요.
원룸에 살다보니 앞으로 앉으면 업무, 뒤로 누우면 휴식입니다.
옆으로 앉으면 식사 ( ... )
그래서 저는 주 2회를 기본으로 오피스에 출근하는데요.
인턴 마지막 주라서 주 5일 출근을 도전했습니다.
1784 체크인 챌린지 시작


저는 미금역 ~ 1784 경로를 참 좋아하는데요.
보통이 남색 경로로 지나가는데, 오늘 따라 안 가본 길로 가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 초록색처럼 대로변으로도 가봤습니다.


이런 뷰가 나오더라구요.
근데 차가 너무 많아서 시끄러웠음
아무튼 출근 성공 !

점심에는 팀원분들과 함께 5층 식당을 갔는데요.
저번에 팀원분이 먹는 모습에 군침이 싹 돌았던, 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고기 살 바르는데 20분, 밥 먹는데 10분 걸렸어요.

1784 2F 스타벅스 앞 루키
루키들이 스벅 배달을 위해 한 줄로 서있었는데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언젠가는 1784에서 루키끼리 대화하는 모습을 상상도 했습니다.


그리고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매해버린 레너드 키링
저의 블로그 페르소나가 또 개구리 아니겠습니다.
근데 마침 라인 프렌즈에 개구리 캐릭터 레너드가 있고,
이 키링이 딱 하나 남은 거 아니겠어요? 바로 구매했어요.

당이 떨어져서,
사실 피티쌤이 단백질 채우라고 하는데,, 채우질 못해서
급하게 단백질바 하나 먹었습니다.


흰 천 뒤에 모니터 있어요
재택 근무를 위해 대여한 모니터를 반납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회사에 가긴 했지만
택시나, 지하철이나 똑같이 1시간이 걸렸어요-

퇴사 전에 팀원분들께 편지 써서 드리려고
엽서를 잔뜩 들고오셨다는 동기님

그건 저두 마찬가진데요?
근데 엽서 가져온 날엔
업무가 남아 있어서 쓰지 못했답니다.

점심은 특이점의 숯불닭갈비
처음 먹는데,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팀원분이 음료 사주신다고 하기에
NEW 메뉴인 피치딸기피지오를 먹어봤는데요.
왜 그런걸 돈주고 사먹냐고 엄마한테 혼날 맛이었어요.
재구매의사 없음

목요일에는 컨퍼런스 단 행사가 있어서 팀원분들이 안 계셨답니다.
그래서 재택근무하라고 말씀주셨는데,
그럼에도 회사 밥 먹으러 출근했어요.


점심으로는 삼백돈 등심돈까스를 먹었구요,
오후에 간식으로 베이커리 5의 깨찰빵을 먹었습니다.
사실 빵은 피티쌤 몰래 먹어서 길티 플레저를 느낄 수 있었어요.

팀원분들께 인턴 찐 최종 업무 마무리.pdf 를 보내드리고
편지를 쓸 엽서를 골랐습니다.
팀원분들 느낌에 맞게끔 하나씩 골랐어요.


개인적으로 네이버의 최고 복지는 펩시 제로 200원입니다.
퇴사하면 이거 그리워서 어쩌나.....

피그마 파일 정리하다가 인턴 업무 페이지에
못 보던 게 생겨서 봤더니

화과님이 재밌는 걸 만들어 놓으심.
thug life 를 살고 있는 옥수수군요.

문구가 감동이에요 화과님
프랑스 잘 다녀오세요... 바게트 많이 드시구요


대망의 퇴사일!
분명 날씨가 흐렸는데, 출근길에 맑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진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오늘도 역시 미금역에서 걸어갔는데요,
너무 맑은 하늘에 걸린 구름이랑 회사 건물이 너무 이뻐서 사진 찍었습니다.

못다 쓴 편지,,
2층에서 급하게 마무리하고 출근했습니다.



오늘은 컬 처 데 이 !
팀원분들과 함께 용인에 있는 바베큐장에 점심 먹으러 갔는데요.
이런 이벤트를 퇴사날에 잡아주셔서 ,,,, 너무 행복했습니다.


팀원분들이랑 물에 발 담그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 순간
약간 늦여름에 계곡 여행 온 느낌이었요-
구름이 너무 예쁜 날이어서 사진 많이 찍었답니다.


리더님께 허락 맡고, 너어무 궁금했던 판교 테크원에 놀러갔어요
네이버 클라우드, 네이버 웹툰이 있는 건물인데
1784랑 너무 다른 느낌이어서 신기했답니다.

네이버 웹툰 층에서 올라가서 휴게공간에 있는 출출이랑 사진 찍었습니다.
세포 너무 귀여워


판교 오피스에는 다리만 건너면 카카오가 있다길래,
카카오 아지트도 놀러갔습니다-
괜히 사원증 메고 있으면 "쟨 여기 왜 왔지 ... " 하고 쳐다볼 것 같아서
사원증 가방에 넣고 일반인 처럼 돌아다녔어요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스토어 탐험
소품 디테일이 너무 귀여워요.
돈 무한 복사되는 머니건 갖고 싶다.

춘식이 구석에서
고구마 까먹는 중

1784에 복귀한 후,
체고의 멘토 써미 & 귤 님의 마지막 선물을 주셨습니다.
동기님은 웨일 쿠션, 저는 팀네이버 티셔츠를 골랐어요-
체고의 팀원, 동료, 사수 귤님 감사했답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팀원 분들께
개인 메신저로 한분씩 퇴사 인사를 보내드렸는데요

...


장그래 표정 = 내 표정

이런 거에 무척 약합니다.
감사해요 팽버님 .. 1784 놀러 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팀원분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공유드렸는데요.
나름 이 흐름대로 들으니까 좋더라구요-
여러분도 들어보셔요.

인턴 동기분에겐 <옥상달빛 - 인턴>을 추천드렸는데요,
진짜 딱 제가 동기분에게 하고 싶은 말임다-

'불안해 하지마'
이렇게 얘기하는 나도 사실 불안해 ..
어디로 가는지~ 여기가 맞는지~



그리고 마지막 퇴근과 퇴사!!
날씨가 좋은 날이라, 해가 지는 것도 너무 예뻤어요-


최고의 인턴 선배님, 올리님 리카님이 축하해주러 정자동 오셨슴다-
감동의 케이크와 꽃다발 까지 ,,,

집에 도착해서 메신저를 확인했는데
울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동기님. 바로 '야우냐?' 시전
결국 우셨다고 합니다
ㅋㅋ
02 인턴십을 종료하며

🍀 행운
네이버 인턴십에 뽑혔다는 것, 사람들이 좋은 우리 팀에 배정되었다는 것,
인턴십이 연장되었다는 것, 업무를 통해 배운 것이 많았다는 것,
애정하는 서비스 업무도 경험해보았다는 것 행운의 연속이었다.
💚 행복
특히 우리 팀원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행복이었다.
팀원 한분, 한분이 가진 강점, 성격, 특징들에서 배울 것이 정말 많았다.
🌿 성장
업무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많이 늘었다.
네이버 덕에, 팀원분들 덕에
많이 싱그러워졌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