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0주차 (23.4.3 - 23.5.4)
이 콘텐츠는 마케팅 인턴의 성장을 다룬 휴먼 다큐입니다.

안녕하세요- 우디임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나요?
벌써 올해의 1/3이 지나갔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작고 소중해, 나의 퇴근 후 시간.
우리 시간을 아껴쓰도록 해요.
두달 차 마케팅 인턴의 성장기 렛츠고-
01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고찰

저는 소셜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웨일 브라우저'를 소개하는 릴스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마케팅에서는 목표 설정과 핵심 성과 지표(KPI)가 중요한데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이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파악해야할 지표는 무엇인지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콘텐츠 마케팅에서의 마케팅 목표와
KPI는 어떻게 설정할 수 있을까요?
기업이나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채널은
보통 브랜드 인지도 제고, 고객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운영이 됩니다.
만약, 우리 브랜드가 신생 브랜드여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채널 목적으로 잡는다면
계정 팔로워 수나 계정 도달 수 등을 KPI로 잡을 수 있겠죠.
또, 이미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가 고객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채널을 운영한다면
피드/릴스 콘텐츠의 참여 수(저장, 댓글 등)를 KPI로 잡을 수 있겠죠.
이렇듯 같은 채널을 운영하면서 똑같은 콘텐츠를 발행한다하더라도
마케팅 목표에 따라 확인해야 할 지표도 달라집니다.

저는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웨일 브라우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서 유저들이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니즈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웨일 브라우저를 실제로 다운받아서 사용하도록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목표이지만,
콘텐츠 마케팅으로는 해당 지표까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2단계인 <니즈 창출 / 다운로드 유도>를 목표로
소셜미디어 콘텐츠 기획하여 발행하고 있습니다.

니즈 창출 / 다운로드 유도를 인스타그램 채널 마케팅 목표로 세웠다면,
핵심 성과 지표로는 어떤 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릴스 콘텐츠는 피드 콘텐츠와 달리 영상물의 특성으로 재생 수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조회수 100만 회 달성!" 처럼 재생 수(조회 수)라는 지표가 영상 콘텐츠의 성과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인데요.
그러나 재생 시간이 매우 짧은 숏폼 콘텐츠의 특징과 더불어
숏폼 콘텐츠를 무의식적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미루어봤을 때,
단순히 '재생 수'만으로는 '유저들의 능동적인 행동 지표'라고 파악하긴 어렵습니다.

숏폼 도파민 중독된 개구리의 모습이다.
다들 알고리즘의 추천대로 받은 영상 무의식적으로 보고 넘기고 이러시잖아여.
ㄴ 제가 그래요.
그래서 숏폼 콘텐츠의 성과를 파악할 때,
함께 살펴봐야할 지표가 도달, 노출, 재생입니다.
도달은 '이 콘텐츠가 도달된 유저 수'를 의미해서,
정말 "몇 명의 유저들이 이 콘텐츠를 시청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구요.
노출은 '이 콘텐츠가 유저들에게 노출된 수'를 의미해
같은 유저에게 중복으로 노출되어도 노출된 수 만큼 트래킹이 됩니다.
재생은 말 그대로 '이 콘텐츠를 재생한 수'입니다.
재생 수와 노출 수는 비슷한 듯 조금 다른데요.
이 콘텐츠에 노출된 유저가 영상을 1회만 보고 모두 이탈을 한다면 재생 수는 노출 수와 같게 되구요.
노출된 유저가 해당 영상을 여러 번 재생한다면 노출 수보다 더 큰 값을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ㅋㅋ 이 숏폼 재밌네ㅋㅋ" (도달 1 노출 1 재생 1)
(다음 영상으로 넘김)

한 시간 후

"뭐여 이거 아까 본 건데" (도달 1 노출 2 재생 2)
(반복 재생)
"아 10번 봐도 재밌네" (도달 1 노출 2 재생 12)
그래서 요약하면, 노출 수 ≤ 재생 수 입니다.
숏폼 콘텐츠 지표를 확인할 땐, 도달, 노출, 재생 이 세 지표들을 보는 것이 중요하고,
노출 수보다 재생 수가 많이 발생했을 때, 유의미한 성과를 낸 콘텐츠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저는 '유저들의 니즈 창출'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는데요.
이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성과 지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소셜미디어 채널에는
공감(좋아요), 댓글, 공유, 저장 등의 유저 참여 지표가 있는데요.
저는 '유저들이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저장하는 행동은
유저에게 니즈를 창출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가정해서
공유, 저장 수를 핵심 성과 지표(KPI)로 설정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릴스 탭에서 콘텐츠 저장하는 과정
특히나, 릴스 콘텐츠를 저장하는 과정은 2-Step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복잡한 과정임에도 유저가 저장을 하는 것을 미루어보아,
"릴스 콘텐츠 저장"이야말로 유저의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는 저장이나 공유 등 유저 참여를 유도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는데요.
웨일 인스타그램 콘텐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닷.
👆유용한 웨일 콘텐츠는 위 링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02 지금 리소스 괜찮으세요?
일을 하면서 다양한 실무 용어들을 접했는데요.
'리소스'라는 용어를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리소스의 사전적 정의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 업무 중 서로의 업무량을 파악하기 위해 '리소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한 개인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량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일을 척척해내는 컴퓨터도 과부화가 걸리면 성능이 저하되듯이,
사람 역시 너무나 많은 업무량이 주어진다면 능률이 떨어지고 금방 지치기도 하죠.
그래서 리소스 관리가 효율적 업무와 좋은 성과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많이 배웠습니다.
인턴 업무를 진행하면서도 효율적이면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역할을 분배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업무 리소스를 관리했습니다.

"아- 빠이팅 해야줴!!!!!🔥" (hard working)
저는 그동안 했던 대부분의 활동들에서 항상 리소스를 풀로 사용해왔던 것 같습니다.
리소스를 들이 부으면 성과도 비례해서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물론, 그렇게 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고,
만족스러운 결과물들도 가져올 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랬을 때, '나 자신'에게 사용할 리소스가 없더라구요.
번아웃이 와서 금방 지치기도 하구요.
그래서 잘 살기 위해, 그리고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이제부터는 '나 자신'에게 쓸 리소스를 남겨두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답니다.

이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열정을 쏟아 일을 하듯이, 열정을 쏟아 '내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일과 삶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보려고 합니다-
03 지금까지 이런 야유회는 없었다.
저희 팀은 팀원들 간의 단합을 위해 야유회를 가기로 결정했는데요.
인턴들이 주도해서 야유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한 번 설명을 드렸는데
저희 팀원에는 동명이인분들이 많아서 따로 별명을 만들어 서로를 부르곤 하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야채 & 과일을 별명으로 사용합니다. (저는 수수입니다. 🌽)
우리 팀의 이런 귀여운 특징을 살려서 야유회 컨셉을 정하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싱그러움을 찾기 위한 과일&야채들의 모험"을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야유회 준비 문서 표지에서 광기가 느껴지십니까?
인턴들은 야유회에 꽤 진심이었답니다.

생기를 잃고 메말라가는 팀원들이 비밀의 묘약 '싱그러우스'를 찾기 위해
탄천으로 야유회를 떠난다는 세계관도 함께 만들었답니다-
(이 정도면 게임/애니메이션 회사 아닌가요?)



즐거운 야유회를 위해 소품을 만드는 인턴즈
다들 각자해야 할 인턴 업무도 어느정도 있는 상태였는데요...!
시간을 쪼개서 야유회 준비도 정말 꼼꼼히 했습니다.
그렇게, 인턴들은
출장십오야를 방불케하는 야유회 준비를 마쳤답니다.


야유회 당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쌀쌀한 편이긴 했지만,
전날 비가 내려서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야유회라고 하루종일 일 안하고 놀았냐구요 ? NO !
각자 해야할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오전과 오후 시간에 업무를 진행하고
야유회는 오후 3시부터 5시 반까지 진행했습니다.
(일할 땐 집중해서 일하고, 놀 땐 잘 노는 우리 팀-)


인물 퀴즈, 명대사 퀴즈, 양세찬 게임, 초성 게임 등 여러 게임을 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팀원들끼리 단합할 수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엔 맛있는 고기도 먹으며 팀원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답니다!

야유회를 준비하면서 팀원들의 반응을 기대했는데요.
야유회가 끝나고 팀원분들 모두 즐겁고 재밌었다고 말씀해주셔서
인턴즈는 꽤 뿌듯해 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인턴즈에게 날아온 보물상자(a.k.a. 편지봉투)...!
팀원분들이 인턴즈의 회식에 회식지원비를 보내주신 것이었습니다. (눈물)
인턴즈는 이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보답해야할 지 궁리중입니다..


인턴즈들은 퇴근 후 회사 근처 상권에 있는 멕시칸 식당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입사한 지 2개월 반이 되고 있는데요.
11주차부터는 또 어떤 배움이 있을지 무척 기대되네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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