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本, Bone 자세히보기

2023 | NAVER 서비스 마케팅 인턴십

[네이버 인턴십] 내가 하고 싶은 일 | 인턴 19-25주차 후기 | 네이버 마케팅

본 Bonn 2024. 10. 9. 12:03

19-25주차 (23.7.3 - 23.8.18)

이 콘텐츠는 마케팅 인턴의 성장을 다룬 휴먼 다큐입니다.

안녕하세요, 우디임다. 잘 지내셨죠?

네이버 인턴 후기 7월-8월 포스팅 묶어서 올립니다.

업무 얘긴 거의 없구, 인사이트 중심이어요-

👆 이전 포스팅 보러 가기 👆


01 6개월 간의 릴스 인사이트

릴스 제작 업무가 끝이 났습니다.

저는 그동안 웨일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릴스 콘텐츠를 담당했는데요.

세어보니 총 16개의 릴스를 제작했더라구요.

콘텐츠 소재 찾는데 꽤나 고생하긴 했지만,

만들 때는 재밌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녀석이 없답니다.

인턴 2주차 후기에 적어두었던 고민

그동안 웨일 인스타그램의 릴스를 제작하면서,

더 크게는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가졌던 큰 고민이 있었는데요.

과연 브랜디드 콘텐츠와 오가닉 콘텐츠 중

어느 방향에 맞추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냐 였습니다.

저 때 당시는 오가닉 콘텐츠를 바이럴 콘텐츠로 잘못 이해했었는데요.

일반 유저가 만든 것 같은 콘텐츠, 광고성이 나타나지 않는 콘텐츠를

오가닉 콘텐츠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일하다가 배움)

바이럴 콘텐츠는 광고성 콘텐츠든 오가닉 콘텐츠든 상관 없이

유저 반응이 좋아 화제가 된 콘텐츠를 그렇게 칭하죠.

릴스 생태계를 살펴보면,

그래픽보단 실사로 만들어진 영상이나 무료 어플에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의 자막 스타일.

핵심만 간결하게 전달하는 짧은 러닝타임 등이 특징이더라구요.

기존 저의 콘텐츠 스타일이랑은 전-혀 반대였기에

초반에는 감을 잡기가 어려웠는데요.

(저는 완전 로고 딱- 박고, 브랜드 컬러 깔끔하게 적용하고 이런 스타일)

사수님의 피드백 덕에 그 감을 많이 찾은 듯 합니다-

확실히 오가닉 콘텐츠가 재생수나 저장수도 높고 바이럴 될 가능성도 높더라구요.

 

왼쪽은 입사 후 처음 만든 릴스구요. 오른쪽은 퇴사 전 마지막으로 만든 릴스입니다.

첫 릴스 역시 사수님 피드백으로 오가닉한 방향으로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여전히 브랜드 컬러나 캐릭터를 사용해서 브랜드가 만든 느낌이 강하죠.

반면, 오른쪽은 일반 유저가 올렸을 법한 콘텐츠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상단 카피도 저장을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했습니다.

확실히 후자가 콘텐츠 성과는 더 좋더라구요.

콘텐츠 성과가 좋은 쪽은 확실히 알겠지만,

여전히 규모가 있는 브랜드에서 오가닉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맞을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최근 삼성전자의 세로형 광고를 보고 얻은 인사이트가 있습니다.

가장 왼쪽 첫 화면을 보면, 삼성 광고 퀄리티가 맞나? 싶은 느낌인데

초반 5초가 지나니 퀄리티가 조금씩 높아지면서 제품을 소개하더라구요.

초반에는 오가닉 콘텐츠처럼 보여서 유저들이 체류하게끔 유도하고

그 이후부터는 광고 콘텐츠로 바뀌더라구요.

이걸 보면서 삼성전자 같은 큰 기업에서도

숏폼 영상에 대해서 비슷한 고민을 했겠구나 생각했답니다.

입사 전에는 숏폼 영상을 만든 적이 아예 없었는데요.

퇴사할 때가 된 지금은 숏폼 마스터가 된 듯합니다. ㅎㅎㅎ


02 하고 싶은 일

인턴십 기간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

리더님께서 '남은 기간동안 더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는 없으세요?'라고 물어봐주셔서,

인턴 동기분과 어떤 일을 더 하면 좋을지 고민했답니다.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되고 리더님께 메일을 보내드렸는데요.

이 메일을 보내면서 마케터로서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약간 두루뭉술한 형태를 띄고 있던 걸, 손으로 꽉 쥘 수 있게 된 느낌?

어렴풋이 확실하다고만 생각했던 것에 확신이 생긴 느낌?

ㅋㅋ침착맨처럼 말해서 죄송함다.

저는 확실히 브랜딩을 하고 싶나봐요.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전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하는 일.

하나로 관통되는 컨셉을 찾는 일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리더님, 빛 그 자체

메일 잘 보셨다고 이야기 주신 후

곧바로 팀 내 새로운 플젝에 투입시켜주신 리더님-

빛 그 자체

새로 참여중인 업무는 기획하는 업무라 높은 만족도로 일하고 있습니다.

릴스 제작도 재밌긴 했는데, 기획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분산되어 있는 콘텐츠들을 하나의 콘셉으로 묶는게 재밌어요.

프로젝트 중간에 인턴십 기간이 종료되어서

오픈까지 보진 못하고 나가게 되는데 참 아쉽숩니다.

나가기 전까지 열심히 하고 나가야지-


03 그동안의 일상

7월 초에는 제 생일이 있었는데요, 그리니가 생일 축하해줬어요.

퇴사 전에 네이버 모자를 살지 말지 결정해야겠군요-

 
 

런치 오마카세

네이버 클립 크리에이터 모집 이벤트가 끝나구,

이벤트 오픈까지 열심히 달린 모두를 격려하기 위해

리더님 그리고 클립 팀원들과 런치 회식을 했답니다.

인턴들 고생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요.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팀원분들이 300% 더 고생하심,,,

모두의 땀과 눈물이 담긴 이벤트,, 고생하셨습니다-

이벤트 성공적이어서 다행입니닷-

1만 3천 명까지 지원할 줄 몰랐는데, 역시 네이버의 힘이려나요.

고생했던 게 다 사라질 정도로 흐뭇했답니다.

클립을 아는 분들보단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듯 한데요.

네이버에서 오픈한 숏폼 서비스입니다~

네이버 앱이 개편되면서 전면 배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많관부

산으로간고등어 (후추님의 사진)

이번엔 팀 전체 런치 회식을 했습니다.

'산으로 간 고등어' 라는 식당을 갔는데요. 진짜 맛집.

웨이팅 50분 정도 했는데, 그럴 가치 있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진짜 감동 그 잡채

팀 내에서 인턴즈 담당 멘토님들이 계시는데요.

저희 인턴즈 멘토이신 쎄써미님과 귤님이 멘토링 세션을 준비해주셨답니다.

바쁜 와중에도 준비해주신 두 분이 넘 감사해서 감사 이미지(?)를 만들어서 보내드렸습니다.

 

업무 커뮤니케이션 방법, DA에 대한 이해, 좋은 글쓰기 방법 등

너무 알찬 세션이어서 앞으로 사회 생활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껏 줄곧 커뮤니케이션이 약점이자 고민이었는데,

언제든 보며 참고할 수 있는 좋은 바이블을 만난 느낌이에요.

 

몇년 전에 우리 팀에서 인턴을 하셨다가,

이번에 신입으로 들어오신 분과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우리 팀에서 인턴하셨던 분들 다 잘됐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 말을 입증하는 사람을 눈 앞에서 뵙고 있네요-

이런 저런 조언들을 해주셨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도움 필요할 때 언제든 연락달라고 하셨는데, 넘 든든.

너무 감사했슴다- ㅠㅠ

 

내가 언제 또 네이버 와서 커피를 사먹어보겠어 하면서

1784 스벅에서 아아도 사먹었습니다.

*생활정보 : 스벅이 있는 2층까지는 외부인에게 개방되어 있다.

ㄴ커피 마시러 1784 가도 됨.


저 다음 주 퇴사해요-

주 5일 오피스 근무 1784 체크인 챌린지해보려 함다.

다음 주 마지막 포스팅으로 만나요-